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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았으면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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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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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R.셀레스트

Rain R. Celeste

Age : 27

Birthday : 24. Oct.

Sex : Male

Height : 177cm
Weight : 60kg

Mentality : ★★★★☆

@FAMD_OwO 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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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무뚝뚝하고 퉁명스럽다.

 일하는 중엔 당연히 높임말로 격식을 차리지만 그럴 필요가 없으면 하지 않는다.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니며, 스스럼없이 타인에게 다가가던 샤인 흉내가 거짓말 같을 정도로 타인을 대하는 데 서툴다. 하지만 이런 태도에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상대방이 싫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아니란 의미다. 샤인 흉내를 내고 있을 때가 아니면 거짓말처럼 웃지 않으며, 시큰둥한 표정은 샤인 흉내를 내고 있을 적에 어렴풋이 느껴지던 벽을 확고하게 만들어준다.

 

* 철저한 일 처리.

 본래부터 철저한 일 처리는 레인 자신의 것이다.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고 있으므로(어느 사건 이후 더더욱), 매우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는 편이다. 샤인이 이런 면에선 서툴렀던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선 자신의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 자괴감

 레인 R. 셀레스트는 한 때 일만 철저하게 하는 퉁명스러운 사람이었지만, 어느 사건 이후로 자기반성을 오래 한 사람이다. 자신의 퉁명스러운 태도나 사람들과 벽을 만드는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다. 따라서 샤인 흉내를 내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대화를 귀찮아하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우습게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천성이란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기에, 그리고 샤인 흉내는 레인으론 그런 사람이 될 수 없단 뜻이기도 했기 때문에 여전히 그는 사람을 대하는 것이 서툴다.

* 정의감, 긍지

 레인 자신은 샤인에 가려져 자신이 정의로운 사람이라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말을 어떻게 하건 그는 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것을 싫어하며, 무엇이 옳고 그른 지에 대한 도덕관은 제대로 박혀있는 사람이다. 무턱대고 희생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제 몸을 던지는 것은 호위기사로 당연히 가지고 있는 자세며 이런 자신의 일에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 레인 셀레스트는 상냥한 사람은 되지 못하지만 이유도 없이 사람에게 악의를 가지긴 커녕 올바른 길을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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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술, 특히 와인을 좋아한다. 완전히 취하는 것보다는 가볍게 걸치는 정도를 선호한다. 주량은 약한 편은 아니며, 주정은 평소보다도 말수가 줄어 그다지 심하지 않다. 

- 신 것을 못 먹는다.

 

- 샤인을 흉내 내지만 자신이 레인 셀레스트인 것까지 잊은 것은 당연하게도 아니다. 거짓말로 타인을 속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여자인 샤인 흉내를 내고 다니면서도 성별을 정확하게 물으면 남자라 말하는 것도 그 여파다.

 

- 샤인과 레인은 이란성 쌍둥이지만 그 외형은 매우 닮은 편이다. 어렸을 때는 거의 구분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바꿔 행동하는 일도 있었다. 이때의 기억이 레인이 아직도 샤인 흉내를 낼 수 있게 만든다.

 

- 아버지는 기억이 날 때부터 이미 안 계셨다. 어머니는 매우 강인하고 그 자리를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 어머니는 늘 엄격했지만, 어머니와의 관계는 언제나 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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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

 레인 R. 셀레스트와 샤인 F. 셀레스트는 한날에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로, 레인 쪽이 오빠. 과연 셀레스트 가문에서 태어난 아이들답게 둘 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레인은 그 샤인보다도 탁월한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그런 실력 차이가 남매 사이를 갈라놓진 못했다. 무뚝뚝하지만 일 처리가 뛰어난 레인에 비해 샤인은 일 처리는 레인보다 서툴어도 밝고 사교적이라 누구든 좋아할 성격이었기 때문. 둘은 호위 의뢰도 늘 같이 나갔고,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최고의 기사들이었다.

 

 그건 두 사람이 갓 스물되었을 즘의 일이었다. 둘은 여느 때처럼 어떤 아가씨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았다. 아가씨를 암살하겠단 정보에 짧은 기간이라도 셀레스트 가의 기사 둘을 고용한 것이었다. 당시의 레인은 자신의 태도야 어떠하건 이러한 감정, 친밀감 등은 호위에 방해될 뿐이라 생각했다. 오로지 위험요소를 확실히 제거하기 위하는 것이 호위기사라 여겼다. 반면 샤인은 아가씨가 느낄 두려움을 알아차리고 바로 옆에서 안심시켜주었다. 그는 이런 감정 교류가 절대 헛된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

 

 하지만 정보와 달리, 아가씨를 암살하려는 세력은 나타나지 않았다. 거짓 정보가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도 있었지만, 이는 신뢰할만한 정보였다. 레인은 확실히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아가씨를 미끼로 세울 계획을 세운다. 다치기 직전에 적을 제압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리라 판단한 것이다. 아가씨에겐 세부 작전은 알려주지 않고, 어느 장소로 와달라는 말만 대뜸 남기고 그 장소에 레인이 매복하고 있으면 될 일이었다.

 

 그러나 아가씨는 그 장소로 가지 않았다. 퉁명스러운 레인 자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아가씨는 레인의 생각과는 다른 곳에서 암살당하지만 이는 샤인 덕분에 미수에 그친다. 대신 그 샤인이 대신 목숨을 잃고 말았지만.

아가씨는 샤인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면서, 자신이 암살당할 뻔한 일에 놓이게 만든 셀레스트 가에 책망하는 말을 보내진 않았다.

 

 레인은 그렇게 반쪽 같던 여동생을 잃었다. 자신의 무엇이 잘못된 지를 뼈저리게 깨닫고, 반성하고 후회했다. 호위 실력이 조금 부족하면 어떤가, 언제나 올곧게 의뢰인과 마주하고 그를 진정으로 지키려던 사람은 레인이 아니라 샤인이었다. 그런데도 살아남은 것이 샤인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점을 견딜 수 없어 그는 1년간 방황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레인은 제 처지를 어느 정도 받아들이고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자식 하나를 잃은 것은 어머니에게도 슬픈 일이었을 텐데 어머니는 강인하게 레인이 딛고 일어나기를 기다려주었고, 그 주변의 사람들 역시 여전히 레인에게 상냥했던 덕분이었다. 레인은 더는 누군가와 친해지는 교류를 무시하지 않기로 했고, 의뢰인을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호위기사로서 한 발 나아가도록 애썼다.

 

 하지만 타고난 성격이란 그리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니었다. 여전히 레인 마음속에는 자괴감이 남아있었고, 여태까지 퉁명스러웠던 태도를 일순 바꿀 순 없었다. 그런 그가 서툴게나마 내린 답은 샤인의 흉내를 내는 것이었다. 모습을 샤인인 것처럼 꾸미고, 어색함을 최대한 감추고 샤인이 된 것처럼 행동했다. 그렇다고 여장을 하거나, 완벽한 이입까진 하진 않았는데 그것은 레인이 나름 맨정신에 그런 흉내를 내고 있다는 증거기도 했다.

 

 서서히 이런 행동에도 졸업해야 하는데, 최고의 호위기사 자리인 에스텔라 칭호를 제 이름 앞에 두려고 보면 다시 자괴감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레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기사는 샤인 F. 셀레스트였기 때문에 그는 죽은 여동생 흉내를 어설프게 하면서 시계저택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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