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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보다 의리, 의리보다 돈, 아니겠사옵니까. 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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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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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제

Sian Je

Age : 37

Birthday : 11. Nov.

Sex : Female

Height : 172cm
Weight : 62kg

Mentality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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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바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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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o_mission 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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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고압적이며 지배적이다.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는 순간 쉽게 분노하며,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천성적으로 위압적인 면모를 타고나, 상대에게 손을 휘두르기도 한다. 타인을 지배하고 조종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조차도 수단으로 사용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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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 위험한 자들을 만날 때를 대비하여, 곰방대 속에 첨예한 대바늘 하나를 숨겨 다닌다. 비상시에는 곰방대를 반으로 부숴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할 것 없는 바늘이지만, 뜨거운 불에 달구거나 목에 찔러 넣는다면 꽤 위험하게 쓰일지도 모른다.

  • 도박, 사기, 살인 등에 대한 윤리 의식이 옅은 편이다. 타인의 고통을 즐거워하는 사디즘적인 면모가 존재할 정도로.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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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 돈, 돈! 돈에 대한 욕심과 집착으로 점철되어 있다. 시안은 의사인 양친 아래에서 유복하게 자라 왔다. 그러나 그 이면은 더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으니. 그의 부모는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들에게 불법적인 시술을 진행하거나, 불법 밀수품 거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합법적인 삶과는 거리가 멀었으나, 들키지만 않으면 최고의 부를 거머쥘 수 있으니 거부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러한 가정에서 자란 시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불려나가는 일’을 매우 당연하게 여겼다.

 나름 자신이 가진 기술을 통해 돈을 번 부모와 달리, 시안은 돈으로 돈을 버는 방법을 알아냈다. 절벽 끝에 내몰려 고통 받는 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착취하고, 연좌제를 강요하며 아득바득 돈을 벌었다. 지폐와 동전, 금의 황홀한 냄새. 누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 하였던가. 다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리고 절벽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던 그날은, 단순히 운이 좋지 못한 날이었다. 시안은 그 순간을 여즉 잊을 수 없었다. 어느 가련한 희생자의 가족으로부터 제법 큰돈을 수금한 덕에 기분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알랑거리며 제 비위를 맞추던 부하직원이 따라주는 술을 제법 기울이던 차, 곰방대가 품속에서 나와 멀리 굴러 떨어졌다. 바닥을 나뒹굴던 곰방대를 주우려던 사이 잔에 다시 채워진 술을 들이켰을 뿐이건만…….

 

 투명한 술에 스며든 한 방울의 독은 내장육부를 까맣게 태워버렸고, 혼수상태에 빠진 시안은 한 달 만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그 시간은 부하들이 자신의 돈을 티끌까지 긁어모아 도망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일상으로 복귀한 시안에게 남은 것은 고통뿐이었으니. 셀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하던 자금이 죄다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그가 저질렀던 수많은 불법 행위가 드러나 남아 있던 대출금의 환수마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비상용으로 숨겨 두었던 돈으로 교도소에 들어가는 일만은 피했으나, 불명예를 짊어지게 된 것은 피할 수 없는 길이었다. 현재의 시안에게는, 자신의 돈을 빼돌린 자들에게 철저히 복수하겠다는 분노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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