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샷 원 킬이다. "
★☆☆☆☆
요카난
John
Age : 28
Birthday : 10. Oct.
Sex : Female
Height : 200cm
Weight : 109kg
Mentality : ★★★☆☆
소지품
▶초대장
▶거대 도끼
▶목 걸기 좋은 밧줄
▶보석함
@HRMILL_ 님 커미션
에스텔라 처형인
사형수의 목을 베는 자.
길게 말해 무엇하랴. 그는 처형을 집행하는 인간이다. 죄수의 목을 단칼에 날리는 과정이 그를 별이자 빛으로 불리도록 한다.
과연 그 별빛은 찬란한가? 죽어간 자들의 원혼으로 탁하지 아니한가?
글쎄. 적어도 그 까마귀 처형인의 품 속, 보석만큼은 별처럼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겠지.
성격
[양아치]
"이봐. 너 그거 좋아보인다. 좀 줘봐라." 예의범절은 어디에 팔아먹었는지 반말을 곧잘 내뱉습니다. 말투도 툭툭 던지는 투인지라, 털털한 양아치 인상에 한몫 하네요.
[거칠음]
넘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는건지, 애시당초 절제하는 삶을 살 필요가 없었던건지 손속에 부드러움이라곤 일말도 없습니다. 그는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당신이 먹고 있던 사과를 가져갈겁니다. 먹던 건데 괜찮냐고요? 그런 섬세함이 있었으면 이러지도 않았죠...
[무식하면 용감하다더니]
"좀 신중하게 굴 수 없나요?" 많이들 애원하듯 건네는 말입니다. 타고난 완력이 강하고 덩치가 산만한 탓인지 그는 좀처럼 남을 겁내지 않습니다. 빨간 버튼을 누르면 앞날에 무슨 일이 닥칠지도 모르면서 화끈하게 눌러버리는 인간이죠. 폭탄 버튼이면 어쩌냐구요? "날 바보로 아는군. 이게 폭탄 버튼이면 폭탄이 터진다." 그렇습니다. 이런 인간입니다.
[욕심쟁이?]
그는 욕심이 많은가봅니다. 도벽이라도 있는 것인지, 남의 반짝이는 물건을 잘 가져가곤 합니다. 지나가다가도 반짝이는 물건이 있으면 품에 집어넣고는 해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무시했죠. 당신도 조심하세요. 어느 순간 당신의 은수저가 사라질지도 모르니까요.
기타사항
[위압감]
"처형인이다. 볼 일 있나?" 저음의 허스키한 목소리. 퉁명스러운 말투. 당신은 그를 처음 마주한 순간 위압감에 말문이 막힐지도 모른다. 2미터에 달하는 큰 키와 다부진 체격, 육중한 도끼날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무엇보다 그가 많은 사형수를 형장의 이슬로 만든 처형인이란 사실은 당신으로 하여금 등에 식은땀이 흐르게 만들지도.
[처형인]
어느 여왕이 통치하는 나라, 그 곳은 여전히 사람의 목을 치는 법이 있었더랜다. 그는 이 나라에서 제일 사람 목을 잘 베는 인간이었다. 별다른 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한 완력과 도끼날로 단 한 칼에 쓱싹. 뭇 처형인들이 힘이 모자라 사형수를 간당간당하게 살려두는 일이 부지기수임을 생각하면 아주 차별화된 장점이었다. (물론, 비밀리에 사형수를 고통스럽게 죽여달라 사주를 넣는 이도 있었다만.)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일부 평론가들은 그가 에스텔라 처형인으로 불리게 된 가장 큰 이유로 그의 처형 과정이 훌륭한 눈요깃거리라는 사실을 꼽는다. 큰 도끼가 휘둘러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통쾌한 광기를 불러일으킨다나 뭐라나.
[까마귀]
물론 그에 대한 모든 평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그가 처형된 사형수의 금붙이를 슬쩍 챙긴다는 소문은 이미 암암리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 무서워서 쉽게 입을 열지 못할 뿐이지. 용기 있는 자들은 그를 손가락질하며 '재물에 눈이 먼 자. 욕심에 매몰되어 죽은 이에 대한 예의도 잊어버린 도둑놈. 그저 날강도.'라 폄하하기도 한다. 뭐, 정작 본인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
[그가 마법을 통해 이루고 싶은 소원]
얼마 전 공학자가 새로운 기계를 만들어 여왕에게 바치며 말했다. "요즘 기계공학이 발전하고 있는 건 잘 아실 겁니다요. 이 기계로 말하자면, 아주 깔끔하고 화려하게 사람 목을 뎅겅 할 수 있는 처형 기계입니다요. 이제 처형인을 고용할 나랏돈을 아껴 여왕님의 간식 시간을 더 푸짐하게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웬걸. 누가 예상했을까. 이 처형 기계가 구리다는 사실을. 첫 시연에서 사형수는 절반만 베인 목을 붙든 채 울부짖었다. 끝내 사형수에게 안식을 준 사람은 그 처형인이었다.
그 처형인은 생각했다. 이 기계는 정말 구리다. 솔직히 사람이었으면 나같아도 해고했다.
허니 마법에게 바란다.
이 처형 기계가 단칼에 목을 벨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