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그 꼴로 돌아다닌 거니..? "
★★☆☆☆
세레네 아이테르Serene Aither
Age : 38
Birthday : 15. Jun.
Sex : Female
Height : 176cm
Weight : 66kg
Mentality : ★★★☆☆
소지품
▶초대장
▶가방 (스케치북, 필기구, 여분의 천, 재단용 가위, 실, 바늘)
▶검은 공단 장갑
에스텔라 의상 디자이너
- 사람들의 ‘복식’을 디자인하는 사람. 아마 당시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들고 이 옷의 디자이너가 누구냐 물어보면 영락없이 그의 이름을 내놓았을 것이다.
- 언제나 시대를 앞서는 디자이너. 그의 손을 거쳐간 의상들은 사교계 임원이라면 꼭 쟁취해야 하는 것 중 하나였으며 뛰어난 미적 감각과 재단 솜씨, 상대에 걸맞는 맞춤형 드레스 제작은 말할 것도 없는 강점으로 다가왔다. 전속 디자이너로 두고 싶은 마음에 매번 그를 찾아오는 규수들이 줄을 섰지만 그는 아직 누군가만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해왔다.
- 귀하신 자제들의 파티용 의상은 물론 공익을 위한 공연용 턱시도, 일상에서 편히 입을 수 있는 ‘생활복’은 말할 것도 없다. 예를 하나 들자면, 그가 어느해 겨울에 선보인 생활용 케이프 코트는 단정하면서도 살아있는 라인과 어두운 단면에 대비되는 고풍스런 금색 자수로 인해 화려함마저 지녀 눈길을 끌었으며, 사용한 특수 원단 덕인지 착용했을 때 그 무엇보다 가벼움을 느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다녔다고.
- 패션업계의 대가라고 불렸던 만큼 사람들은 그 밑에 수많은 제자가 있을 것이며 그의 기술은 대대손손 물려받으리란 추측을 해왔으나, 스스로가 신문과 같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는 탓에 정작 ‘정확히’ 알려진 사실은 없다. 오로지 실력과 ‘결과물’만이 눈에 드러나는 그의 모습이며 이 만으로 당시 사회에 자신의 존재를 깊이 새긴 전형적인 ‘인재’이자 실력자.
성격
- 깐깐해보이는 외모에 비해 대외적으로는 꽤나 유연하고 여유로운 성격. 들리는 칭찬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비판은 수용할 줄 아는 것과 더불어 이유없는 비난에는 기꺼이 맞설 수 있는 당당하고 용기있는 사람이다.
-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이 한몫한 듯 싶다. 본인이 칭찬을 받을 만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며, 그런 자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에 고개를 숙일줄도 안다.
- 이를보며 누군가는 ‘야망이 가득하다’ 평하기도 한다. 자신에 대한 욕심은 있으니 틀린 말은 아닐지도.
- 사교성이 뛰어나 타인과 대화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물론 갑작스레 친해지자 붙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사람과 선을 지키며 대화할 줄 알아 비즈니스 대화 파트너로 선호되는 사람 1순위에 오르기도 한다.
- 물론 이런 사람도 친해지는 사람이 생기면 허물이 약간은 벗겨진다. 대표적인 예로 즉흥적이고 불도저같은 면이 보인다는 것. 언제나 계획적으로 다닐 것 같은 외관에 비해 불의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도 하며 만일 제 사람이 안 좋은 일을 당했다면 당장에 발벗고 나설 만큼 꽤나 돌진하는 경향이 큰 편.
- 사회에서 ‘디자이너’로서의 모습만 보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걸 보면 그 스스로가 꽤나 처신을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는 친한 사람한테서만 제 모습을 잘 보여줄 뿐 거짓말이나 숨기는 것에는 능숙하다는 뜻도 된다.
기타사항
- 거주지는 한 국가의 수도지역. 당시 연극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만큼 처음 디자인 일을 시작했을 때 자리잡기 수월했던 편이라 한다.
- 부모님이 계셨으나 현재는 두분 다 지병으로 인해 사망. 대신 남편과 자녀가 있으며 꽤나 사이 좋은 집안이라고.
- 다행히 둘은 꽤나 이상적인 부모였는지 자식 또한 안정적으로 자라났으며 자녀의 의상 대부분은 그가 도맡아 해왔다. 덕분에 그의 자식은 또래들 사이에서도 유명인사! 자식과 함께 공원을 돌아다니는 것은 그의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 취미는 인형만들기. 남은 자투리천으로 솜인형을 만들어 종종 가족이나 지인한테 선물해왔다. 이쪽 계열에는 워낙 재능이 있어서인가 인형도 시중에 판매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인다.
- 이런 그에게 아주 사소한 단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굉장한 악필이란 것이다. 그의 글씨는 한 가족인 남편과 자녀도 못알아볼 정도다!
- 때문에 제 작품에 자신을 나타내는 자수를 하고 싶어도 스케치부터가 애매해 제대로 하지 못하며 중요한 편지를 보낼 때면 누군가에게 부탁하거나 스스로가 족히 몇시간을 끙끙대며 겨우겨우 보내는 편.
- 아름답고 단정한 것을 좋아한다. 단순히 화려한 것만 취급하는 게 아닌, 당사자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을 즐긴다! 이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혹여 맞춤형 드레스 요청이라도 들어오는 날엔 완성품을 상대에게 입혀놓고 가만히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 직업병일까? 옷을 굉장히 못 입는 사람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편!!! 어떻게든 본인이 꾸며놓고 나서야 놓아주는 집념의 사람.
- 좋아하는 것은 달달한 디저트!
- 반대로 술은 잘 하지 못하며 본인 스스로도 매우 싫어한다. 안 좋은 기억이 있는 게 아닌, 단순히 입맛에 안 맞다나.
- 목소리가 묵직한 축이다. 대화할 때는 평온하고 나긋나긋한 어조. 단, 흥분하면 톤이 조금 높아진다고.